피부 한쪽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잡히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단순 피부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면서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처럼 피로감과 근육통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이후 피부 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하며, 수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통증 강도가 더 심하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증상 발생 초기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도 병행된다. 조기 치료가 신경 손상과 후유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