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시작한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단순한 습관을 넘어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긴장하거나 집중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은 일시적인 불안 해소 수단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복될 경우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손톱과 손가락 주변 피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손 위생은 각종 감염병 예방의 기본 수칙으로 강조되고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과정에서 이러한 병원체가 입안으로 들어가면 구강 내 염증이나 장관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손톱 주변을 과도하게 뜯는 습관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세균 감염을 유발하는 조갑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통증과 고름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아와 턱관절에도 부담이 간다.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앞니가 미세하게 마모되거나 배열이 틀어질 수 있고, 턱관절에 과도한 힘이 전달되면 통증이나 소리, 피로감을 느끼는 사례도 보고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손톱을 이용한 반복적 저작 행동이 치아 균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