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간지럽다는 이유로 면봉이나 손톱으로 습관처럼 귀를 파는 행동이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반복적인 외이도 자극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위험을 높여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이도는 얇은 피부로 덮여 있으며, 귀지는 외부 이물질과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면봉이나 귀이개로 과도하게 파내면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귀지는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는 구조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과도한 제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외이도염이 발생하면 가려움, 통증, 분비물 증가, 귀가 먹먹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후 귀 안이 습한 상태에서 자극이 더해지면 세균 증식이 쉬워져 염증 위험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