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고, 한쪽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눈의 피로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는 안과 질환뿐 아니라 뇌혈관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망막 관련 질환이다. 눈앞에 날파리처럼 떠다니는 물체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번쩍이는 섬광이 보인다면 유리체 박리나 망막열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시야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지그재그 모양의 빛이 나타났다가 수십 분 내 회복되는 경우는 편두통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 이른바 ‘시각성 편두통’은 통증 없이 시야 이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비슷한 양상이라도 증상이 처음 발생했거나 이전과 양상이 다르다면 다른 원인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