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전날 과식이나 음주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소화기 질환이나 전신 건강 문제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심해지는 오심은 위장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중에는 위장 운동이 감소하고 위산 분비 리듬이 달라진다.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위산이 상대적으로 점막을 자극하면 메스꺼움이 유발될 수 있다. 위염이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이러한 자극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만성 위염 환자 상당수가 공복 시 속쓰림과 오심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밤사이 누운 자세로 인해 위산 역류가 증가하면서 아침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중요한 요인이다.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해지면 위장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거나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속이 메스껍고 구토 충동이 느껴질 수 있다. 직장인이나 수험생처럼 만성 피로와 긴장을 겪는 집단에서 아침 울렁거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