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와 고령층에서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새로운 백신 후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실험적 백신 ‘DS-Cav1’은 단 한 차례 접종만으로도 RSV를 중화하는 항체를 크게 증가시키고, 그 효과가 수개월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RSV 백신 개발이 수십 년간 난항을 겪어온 상황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RSV는 1950년대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 폐렴과 세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높지만, 지금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은 없었다. 기존 백신 후보들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단백질 구조가 쉽게 변형되면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핵심 표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