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두툼하고 쫀득한 식감의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한 초콜릿과 캐러멜, 당류가 풍부한 토핑이 더해진 이 디저트는 한입만 먹어도 강한 단맛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충치 쿠키’라는 별명도 따라붙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두쫀쿠처럼 끈적하고 당분이 높은 간식이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충치가 생기는 핵심 원인은 당분 자체보다도 치아에 머무는 시간이다. 두쫀쿠는 식감이 쫀득해 치아 사이와 어금니 홈에 잘 달라붙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입안 세균이 당을 분해하며 산을 만들고,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커피나 우유와 함께 오랜 시간 나눠 먹는 습관은 충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 디저트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먹는 방식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두쫀쿠를 간식처럼 수시로 먹기보다 식사 직후 디저트로 짧게 섭취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사 후에는 침 분비가 활발해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 조각을 오래 물고 씹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먹고 입안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