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옆에 작게 일어난 피부 한 조각 때문에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은 누구나 있다. 크기는 작지만 옷이나 물건에 걸리면 따끔한 통증을 유발하고, 무심코 뜯었다가 더 큰 상처로 번지기도 한다. 흔히 ‘거스러미’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스러미는 손톱 자체가 아니라 손톱 가장자리를 둘러싼 피부가 갈라지거나 찢어지면서 생긴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손상이 누적될 때 주로 발생하며, 특히 날씨가 추운 계절이나 손을 자주 씻는 환경에서 잘 나타난다. 설거지나 청소처럼 물에 손을 오래 담그는 생활 습관, 잦은 소독제 사용도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켜 거스러미를 쉽게 만든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주변 피부를 만지는 습관 역시 원인 중 하나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게 뜯지 않는 것이다. 튀어나온 피부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상처가 깊어지고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집에서 관리할 경우에는 먼저 미지근한 물에 손을 잠시 담가 피부를 부드럽게 한 뒤, 소독한 손톱깎이나 작은 가위로 피부에 바짝 붙여 조심스럽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다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나 출혈이 있다면 밴드를 붙여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