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뻐근하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관절이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통증으로 넘기기 쉽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런 증상의 원인으로 무릎 활액막염을 주목한다. 활액막염은 무릎 관절 안쪽을 둘러싼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보다 흔하지만 정확히 인지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활액막은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윤활액을 분비하는 조직이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윤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관절 안에 물이 차고, 무릎이 붓고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불편함을 느끼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을 끝까지 펴고 굽히기 어려워질 수 있다.
무릎 활액막염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발생하지 않는다. 과사용이나 반복적인 무릎 사용,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기존 관절 질환, 외상 이후의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관절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활액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젊은 층에서도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 이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연령에 관계없는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