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주 2~3회 음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습관이 돼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한 한 잔, 인간관계를 위한 술자리는 자연스럽게 반복된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금주를 시작한 이후 몸에 나타나는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고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술을 끊는 순간부터 신체는 회복 모드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장기는 간이다. 알코올 섭취가 중단되면 간은 해독 부담에서 벗어나 손상된 세포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 금주를 시작한 지 수 주 이내에 간 수치가 개선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된다. 지방간 위험이 낮아지고, 만성 피로감이 완화되는 것도 이 시기에 함께 나타나는 변화다.
수면의 질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진다. 술을 마시면 잠들기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수면을 방해해 자주 깨게 만든다. 금주 후에는 수면 리듬이 안정되면서 아침에 개운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는 집중력과 기억력 회복으로 이어져 일상 전반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