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두 번째를 차지한다. 특히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 역시 심장질환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병은 짧은 시간 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중장년층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젊은 층에서도 심혈관 질환이 늘고 있다.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중 상당수는 며칠 전부터 가벼운 흉통이나 불편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소하다고 넘긴 신호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심장질환 예방의 출발점은 혈관 건강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과 튀김,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은 혈관을 빠르게 노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사는 혈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백질 역시 지방 함량이 낮은 생선이나 콩류, 살코기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