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드래곤플라이 테라퓨틱스(Dragonfly Therapeutics)와 공동 개발 중이던 면역세포치료제 ‘ABBV-303’의 임상 1상 시험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나 양사는 이번 조치가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파트너십 자체는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애브비 대변인은 미국 생명공학 전문매체 Fierce Biotech에 “ABBV-303의 임상활동을 종료했다”며 “이는 파트너십 해소가 아닌 사업적 재조정에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BV-303 단독 혹은 PD-1 억제제 ‘부디갈리맙(ABBV-181)’ 병용 투여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 연구였다.
미국 임상정보시스템(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시험 종료 사유는 ‘전략적 고려(Strategic Considerations)’로 명시되어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양사가 2019년 체결한 협력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NK세포 엔게이저로, 2024년 3월 드래곤플라이가 마일스톤 지급을 받은 바 있다.
ABBV-303은 c-Met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였다. c-Met은 다양한 고형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 단백질로, 세포 성장과 침윤, 전이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애브비는 “이번 중단은 c-Met 자체 타깃 연구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결정이 아니다”며 “다른 c-Met 기반 치료제 개발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