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겨울철에 콧물과 기침이 시작되면 대부분 “감기 걸렸나 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증상이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플루엔자)인지 정확히 구별하는 것이 치료와 회복 속도에 큰 차이를 만든다. 특히 독감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열, 근육통,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감기보다 훨씬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이다. 목이 따끔거리고 콧물이 나며, 미열과 피로감이 며칠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독감은 갑작스럽게 고열(38~40도)이 오르며 시작되고, 오한, 전신 근육통, 극심한 피로감, 두통, 마른기침 등 전신 증상이 감기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난다. 감기는 주로 코와 목 위주 증상, 독감은 온몸으로 퍼지는 고통이 차이를 만든다.
또한 감기의 경우 대개 3~7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독감은 1~2주 이상 회복이 걸릴 수 있고, 심하면 폐렴이나 중이염, 심근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독감에 걸릴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