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얌전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으르렁거리거나, 심지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향해 덤빈다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강아지의 공격성은 단순히 ‘나쁜 성격’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며, 억누르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행동도 아니다. 공격성은 공포, 불안, 스트레스, 학습된 방어 반응에서 비롯되는 복합적인 결과로,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일관된 훈련, 환경 조절이 핵심이다.
강아지의 공격성은 크게 공포 기반, 소유욕 기반, 사회성 결핍, 통증 유발성, 지배욕 관련 등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경우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방어적 공격성이다. 낯선 사람이나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이 극도로 높아질 경우, 강아지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선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이때 억지로 안거나 제압하려 하면 오히려 물거나 도망치는 반응을 강화시킬 수 있다.
공격성이 감지되면 우선 자극을 제거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빼앗기 싫어 으르렁댄다면 억지로 빼앗기보다는, ‘교환’을 통해 물건을 놓는 훈련을 반복하며 ‘빼앗기지 않는다’는 신뢰를 쌓아야 한다. 또한 목줄을 지나치게 짧게 당기거나, 강압적인 명령을 반복하면 불안감이 증폭돼 반응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보호자부터 훈육보다 ‘상황 이해’와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