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돌연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체력 좋고 활기차던 20~40대 젊은층에서 발생하는 돌연사는 더 이상 뉴스 속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겉으로 건강해 보이던 이들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그 원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전 경고 없이 찾아오는 이 죽음을 여전히 방심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의학적으로 돌연사는 심장이 갑자기 멈추며 발생하는 심장 돌연사(Sudden Cardiac Death)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젊은층에서는 비후성 심근증, 부정맥, 선천성 심장 구조 이상, 유전성 심장질환 등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었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나 운동, 과로 등의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심장 기능이 정지하게 된다. 특히 심전도 검사만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명적인 부정맥은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첫 증상이 ‘죽음’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고강도 근무 환경, 만성적인 수면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등이 돌연사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에너지음료, 고용량 카페인, 흡연,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심장 박동의 불규칙성을 유발하거나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켜 심혈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여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이 반복되면서, 건강한 청년의 몸이 스스로 무너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