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케비(Leqembi)의 새로운 피하주사형 자가주사기 ‘IQLIK’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초기 치매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정맥주사(IV) 요법을 최소 18개월 이상 받은 환자가 유지요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레케비 IQLIK은 약 15초 만에 투여가 가능해 세계 최초로 가정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항아밀로이드 치료제가 됐다. 이는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병원 내 정맥주사 시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FDA 승인은 레케비 3상 ‘Clarity AD’ 공개연장시험의 피하주사 하위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연구에 따르면, IV 요법을 18개월간 받은 환자가 주 1회 IQLIK으로 전환했을 때 임상적 이점과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안전성 면에서도 피하 투여군에서 국소적 또는 전신적 부작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신 반응률은 IV 요법의 26% 대비 1%에 불과했다.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발생률은 피하와 정맥 요법 간 차이가 없었으며,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의 배경 발생률과 유사했다. 다만 FDA는 최근 ARIA-E(부종을 동반한 형태) 조기 탐지를 위해 기존 5·7·14회차 MRI 권고를 3회차부터 시행하도록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