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반려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외출 시 뜨거운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에 노출된 발바닥은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람보다 지면에 훨씬 가까운 키를 가진 반려견은 체열 상승 위험이 크고, 신발 없이 걷는 특성상 노면의 열기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여름날, 아스팔트 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반려견이 맨발로 이 위를 걷는다면 단 몇 분 만에 발바닥 패드(발바닥 쿠션 부분)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초기에는 발바닥이 붉어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거나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이처럼 외상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반려견이 갑자기 걷기를 거부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발을 핥는다면 화상의 신호일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 그리고 체중이 적게 나가는 소형견은 피부조직이 더 약해 화상 위험이 크다. 또한 발바닥 패드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반려견은 보호막 기능이 약해 단시간의 노출에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발바닥은 외부 자극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지만, 고온 노면은 그 한계를 쉽게 무너뜨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