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즐기는 대표적인 놀이 중 하나인 터그놀이. 로프 장난감이나 인형 등을 서로 당기며 놀다 보면,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터그놀이가 강아지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터그놀이는 적절히만 활용하면 강아지의 턱 근육 발달과 잇몸 자극,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강아지가 장난감을 입에 물고 당기며 반복적인 힘을 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아를 사용하는 습관이 생기고, 치주 조직을 자극하면서 잇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강아지가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 즉 생후 4~6개월 무렵에는 이가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 때문에 무언가를 씹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시기에 적절한 터그놀이 장난감을 제공하면 이갈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고, 가구나 신발을 물어뜯는 등의 문제 행동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단단한 장난감이나 강한 힘으로 터그놀이를 지속하면 오히려 강아지의 치아 파절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형견이나 치아가 약한 노령견은 무리한 힘이 잇몸에 부담을 주고, 이미 약해진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