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기적의 다이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방식이 이른바 ‘단일식 다이어트’다. 말 그대로 특정 한 가지 음식만 일정 기간 섭취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으로 파인애플, 수박, 사과, 복숭아, 아티초크 등 과일 위주의 식단과 참치, 우유 등 단백질 기반 식단, 혹은 흰쌀밥 같은 곡물 단일식을 들 수 있다.
겉보기엔 단순하고, 빠른 체중 감량을 약속하는 듯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그 이면에 숨은 건강 위험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단일식 다이어트의 핵심은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이다. 초반에는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체중이 줄지만, 이는 대부분 수분과 근육 손실에 따른 것이지 체지방이 빠진 것은 아니다. 이후 글리코겐이 소진되면 몸은 근육을 분해해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려는 대사적 전환을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실제 체지방보다 근육량이 먼저 줄어드는 셈이다.
이러한 급격한 체중 감량은 일시적인 데다, 식단이 끝나고 일반적인 식생활로 돌아가면 대부분의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겪게 된다.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면 단일식 다이어트에 과연 이점은 없을까? 일부 사람들은 위장이 가볍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을 경험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가공식품 섭취가 줄어든 데 따른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디톡스’ 효과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과학적 근거보다는 심리적 위안이나 플라시보 효과에 가깝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