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마셔야겠네’라는 말, 생각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단순히 목이 마른 것을 넘어서 다양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땀 배출이 늘어나는 시기엔 숨은 탈수 상태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탈수란,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체내 균형이 무너지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 몸의 약 60%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수분은 혈액순환, 체온 조절, 소화, 신진대사 등 필수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수분이 2%만 부족해도 갈증, 피로,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고, 5% 이상 부족하면 어지럼증, 두통, 맥박 이상, 심한 경우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탈수 증상은 입안이 마르고 혀가 끈적이는 느낌, 소변량 감소 및 짙은 색 변화, 심한 피로감,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있다. 또한 피부가 탄력을 잃고, 눈이 들어가 보이며, 맥박이 빨라지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전신에 걸쳐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 탈수는 특히 위험하다.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능력 자체가 떨어져 물 섭취가 줄고, 아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빠르게 탈수로 진행되기 쉽다. 당뇨병 환자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탈수 위험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