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불면증이 지목됐다.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네덜란드 신경과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DHD 특성이 뚜렷한 성인일수록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을 보이며, 이와 동시에 불면증을 경험하는 비율도 높았다. 이번 연구는 BMJ Mental Health에 "ADHD 증상 심각도, 수면/생체주기 요인, 우울증 및 삶의 질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ADHD는 일반적으로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장애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에게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 중 최소 4명 중 1명은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그중 불면증이 가장 흔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수면 문제는 단순한 수면 부족을 넘어 정서 및 인지 기능 전반에 영향을 주며, 이는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사우샘프턴 대학교 심리학과의 사라 L. 첼라파 박사는 “불면증의 심각성과 ADHD 특성이 동시에 높을 경우,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두 요인 간의 악순환이 삶의 만족도를 크게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면 장애는 집중력, 감정 조절 등 신경행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ADHD 특유의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수면을 방해하면서 문제를 악화시키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