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꿈꾸는 보호자들이 많지만, 정작 물만 보면 도망가거나 덜덜 떠는 강아지들도 적지 않다. 특히 목욕이나 수영장에서 겁을 먹고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그 원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대처해야 반려견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다.
강아지가 물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목욕 중 미끄러져 넘어졌던 기억이나, 얼굴에 물이 닿아 놀랐던 경험, 혹은 보호자의 억지스러운 행동 등이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물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낯선 물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억지로 씻기거나 물에 빠뜨리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이다. 강제로 물에 넣으면 신뢰감이 무너지고 트라우마로 남아 오히려 물 공포가 심해질 수 있다.
대신 강아지를 물에 적응시키기 위해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물이 담긴 얕은 대야에 발만 담그는 것부터 시작하고, 물 근처에서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활용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가 발을 적시는 데 성공했다면 크게 칭찬하고 간식을 보상으로 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