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평소 잘 먹던 반려견이 밥을 거부하거나 사료에 입도 대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람처럼 강아지 역시 무더위에 체온 조절과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맛이 감소하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이를 단순한 계절적 현상으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다. 지속적인 식욕 부진은 탈수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며, 체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정상적인 식욕 저하는 보통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낮 시간대 더위가 극심할 때가 심하다. 이때는 음식 섭취보다 체온을 낮추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실내에 있어도 환기가 부족하거나 공기 순환이 안 되면 쉽게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위장이 더 무겁게 느껴져 사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여름철에는 일반 사료 외에 수분이 풍부한 웻푸드(습식사료)나 육수, 뼈 육수 등을 소량 섞어 급여해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