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피부 곰팡이 감염, 이른바 진균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땀과 고온다습한 환경이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무좀, 어루러기, 손발톱백선 등의 진균성 피부질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기다. 특히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공공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서는 감염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진균 감염은 일반적으로 피부 표면이나 손톱, 발톱 등에 침투한 곰팡이균이 원인이 된다. 무좀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가장 흔한 형태로, 땀이 많거나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가려움, 각질, 수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여름철에 방치할 경우 발톱까지 감염이 확산되기 쉽다. 일단 손발톱으로 전이되면 치료 기간이 수개월 이상 길어지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핵심이다.
어루러기는 등이나 가슴, 목 부위에 생기는 붉거나 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흔하다. 햇빛에 노출되면 주변 피부색과 차이가 나면서 더 눈에 띄게 되는 경우가 많아 미용적인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호전으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