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잠을 자고 일어난 뒤 어깨가 결릴 때 흔히 “자세 탓이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어깨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어깨 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고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 염좌와 비슷하지만, 방치하면 완전 파열로 이어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도 흔한 원인이다. 어깨의 움직임을 돕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되면서 어깨가 굳고 통증이 지속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일상생활에서 셔츠를 입거나 세수를 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오십견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