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간질간질하거나 답답할 때 손이 먼저 가는 건 면봉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원하다’는 이유로 면봉을 귀 안 깊숙이 넣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귀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가장 흔한 문제는 외이염이다. 면봉을 사용할 때 귀 안 피부가 미세하게 찢기거나 자극을 받으면 곧장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여름처럼 습도가 높고 땀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균 증식 속도가 더 빨라져 통증, 가려움, 심한 경우 진물까지 동반되는 외이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더욱 심각한 위험은 고막 손상이다. 귀 안쪽으로 너무 깊게 면봉을 넣으면 의도치 않게 고막을 찌르거나 압력을 가하게 되는데, 이는 고막에 미세한 천공이나 변형을 유발해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는 일시적인 청력 저하로 끝나지만, 반복될 경우 회복이 어려운 청각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