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물을 마시는 양은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도 물을 잘 마시지 않거나, 하루 종일 물그릇이 그대로인 반려견을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강아지의 몸속은 조용히 탈수 상태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은 강아지 체내 대사의 기본이 되는 요소다. 수분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소변이 진해지고 양이 줄어든다. 이는 신장이 과도하게 농축작용을 하게 되며 신장 기능 부담이 높아지고, 요로결석이나 신부전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노령견이나 신장 질환 이력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수분 부족은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고, 변이 딱딱하게 굳으며 변비나 식욕 저하, 구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더운 날씨에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 무기력, 탈모, 피부 질환까지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