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 갑자기 팔에 힘이 빠지거나, 물건을 놓치는 경험을 해본 적 있는가.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한쪽 팔에 국한된다면 중추신경계 혹은 말초신경계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경추(목) 디스크다.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을 눌러 팔 저림, 통증, 힘 빠짐이 동반된다. 주로 목을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기울일 때 증상이 심해지고 하루 중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특히 흔한 질환이다.
더 심각한 경우는 뇌졸중(뇌경색 또는 뇌출혈)이다. 특히 팔 한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말이 어눌해지거나 입꼬리가 한쪽으로 쳐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응급 상황을 의심해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기능이 손상되며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