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마우스를 자주 쓰거나, 집안일을 반복하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이 잦다면 언젠가 한 번쯤 겪게 되는 통증이 있다. 바로 팔꿈치 통증,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인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와 골프엘보(내측상과염)다. 운동선수에게만 생길 것 같지만, 실제 환자의 상당수는 사무직 직장인, 주부, 제조업 종사자 등 팔을 자주 쓰는 일반인들이다. 문제는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낫지 않거나, 조금만 무리해도 다시 아프다는 ‘재발’ 특성이다.
팔꿈치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팔 사용으로 인한 힘줄의 미세 손상이다. 팔꿈치 외측이나 내측에 붙은 힘줄은 손목,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수십 번씩 당겨지는데, 여기에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이 생긴다. 특히 컴퓨터 타자, 설거지, 청소, 무거운 물건 들기 같은 일상 속 반복 동작이 통증을 유발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데 있다. ‘좀 쉬면 낫겠지’, ‘연고 바르면 되겠지’ 하며 참고 쓰다 보면 힘줄 손상이 더 깊어지고, 만성 염증이나 힘줄 퇴행으로 진행되기 쉽다. 이후에는 치료해도 쉽게 낫지 않고, 일상에서 조금만 팔을 써도 통증이 다시 되살아나는 재발성 팔꿈치통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