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자꾸 코를 킁킁거리거나 재채기를 반복하고, 평소보다 숨소리가 거칠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비염’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강아지에게도 사람처럼 비염이 발생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아지 비염은 코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꽃가루, 집먼지, 곰팡이, 담배 연기, 방향제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또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 감염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드물게는 종양, 이물질, 기형적인 코 구조로도 비염이 발생한다.
비염 초기에는 맑은 콧물과 잦은 재채기, 반려견이 앞발로 코를 문지르거나 벽에 비비는 행동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콧물이 끈적해지고 누런색으로 변하며,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피, 입냄새, 식욕 저하까지 동반될 수 있다.
문제는 반려인이 “그냥 감기겠지”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단두종(예: 불도그, 퍼그)처럼 코가 짧은 품종일수록 비염에 더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