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결과지 한 장이 보험 질문으로 이어지는 순간
평일 낮 2시, 구월동의 한 건강검진센터 접수창구 앞에 선 50대 여성이 방금 받은 결과지를 손에 쥐고 멈춰 섭니다. 상담 직원이 가리킨 문장에는 '갑상선 결절, 초음파 추가 확인 필요'라는 설명이 적혀 있고, 여성은 그 아래 괄호 속 문구를 손끝으로 짚으며 보험이 적용되는지를 되묻습니다.
갑상선고주파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 모양의 전극을 결절 안에 넣어 고주파 에너지로 조직을 응고시켜 크기를 줄이는 시술입니다. 수술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고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늘고 있지만, 검사와 시술 단계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범위는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결절의 성격을 먼저 확인해야 치료 범위가 정해집니다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자극 없이 세포가 증식하며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요오드 섭취량이나 가족력, 과거 방사선 노출 경험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결절이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절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는 과정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성인은 상당히 많은 반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크게 자란 경우는 그보다 훨씬 드물다고 설명합니다.[1]
즉 검진에서 결절이 보인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지는 않으며, 초음파 영상의 모양과 크기, 혈류 소견을 종합해 양성 가능성이 높은 결절과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결절을 구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참고로 갑상선 초음파는 국가건강검진 필수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아 검진센터의 선택 항목으로 별도 비용을 내고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가 목소리나 삼킴에서 변화를 느끼는 시점
작은 결절은 대부분 아무 증상 없이 지냅니다. 크기가 커지면서 기관이나 식도를 누르면 목이 답답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 목소리가 쉬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자료에서는 손으로 만져지는 결절보다 오히려 초음파로만 확인되는 결절에서 악성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2]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은 검진에서 결절이 발견될 때마다 다시 확인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추적관찰 주기와 검사비, 반년마다 무엇을 확인할까
크기가 1cm 미만이고 모양상 양성 가능성이 높은 결절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초음파를 다시 확인합니다. 추적 검사용 초음파는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단순 선택 검진에서 찍는 비급여 초음파보다 본인부담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검사(세침흡인검사) 역시 악성 여부를 확인할 목적이 분명하면 급여로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단순히 크기 변화만 반복 확인하려는 목적의 검사와는 급여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결절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초음파와 함께 갑상선기능검사(혈액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며,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목적이 분명하면 이 검사 역시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절 치료의 세 갈래, 보험이 적용되는 범위부터 다릅니다
결절 진단 이후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결절이 작고 양성 소견이 뚜렷하다면 추적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크기가 커져 불편감은 있지만 악성 소견이 없는 경우라면 고주파절제술이 수술보다 부담이 적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포검사에서 악성이 확인됐거나 기관을 심하게 누르는 크기라면 고주파 대신 수술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다만 고주파절제술은 결절을 완전히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크기를 줄이는 치료에 가깝고, 시술 후에도 결절이 다시 자라거나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수술만큼 확실한 종결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술을 고민해야 하는 신호와 당일 진행되는 순서
결절이 빠르게 커지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인근 임파선이 함께 만져진다면, 다음 추적관찰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국소마취 후 초음파로 결절 위치를 다시 확인합니다.
- 바늘 형태의 전극을 결절에 넣고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 결절 크기에 따라 보통 20분에서 60분 정도 시술이 진행됩니다.
- 시술 후 1~2시간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귀가합니다.
고주파절제술은 비급여 시술이라 병원마다 책정하는 금액에 차이가 있어, 진행 전 상담에서 전체 비용과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월동에서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고주파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비인후과인 구월한양숨이비인후과가 있으며,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 804 더스타타워 4층(구월동)에 위치해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이고 모래내시장 서문 입구와 구월롯데캐슬골드 2단지 정문 앞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