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친구랑 산 갔다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친구가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말이 어눌해지는 거 보고 진짜 놀랐다. 처음엔 그냥 춥다고만 생각했는데 떨림이 멈추고 멍하게 반응이 느려지는 걸 보니까 이게 저체온증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겉옷 벗어서 덮어주고 몸으로 붙어서 체온 나눠준다고 했는데 이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약 부작용으로 고생한 적 있어서 뭐든 함부로 하는 게 무서운데 그날은 응급실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급하게 찾아봤었다.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순서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