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요즘 피부과에서 여드름약 받아먹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술자리 간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 약 먹으면서 술 마셔도 되는 건지 애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고 나도 검색만 계속 돌리고 있다. 안 그래도 나는 요즘 담석 때문에 뭘 먹어야 하나 매일 고민인데 이제 딸까지 신경 쓰이니 머리가 복잡하다. 그냥 못 가게 해야 하나 아니면 한두 잔만 마시게 타협을 봐야 하나 결정을 못 내리겠다. 약국 가서 물어볼까 하다가도 바쁜 시간이라 그냥 넘겼는데 주말 다가올수록 자꾸 신경이 쓰인다. 딸은 괜찮다고 큰소리치는데 내 눈엔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