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꼬이더니 결국 터졌음 ㅠㅠ 출근 전에 대충 김치찌개 끓여놓고 나왔거든. 퇴근하면 바로 먹으려고. 근데 집 오자마자 냄새가 좀 이상한 거임. 설마 했는데 가스 제일 약불로 해둔 게 안 꺼지고 그대로 있었던 거 있지... 냄비 바닥 다 눌어붙고 집 안 공기까지 텁텁해서 문 열어놓고 멍때림
하 진짜 그 순간 너무 짜증났던 게 내가 요즘 정신이 너무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이런 기본적인 것도 놓치는 건지 모르겠더라.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치이고 왔는데 집에서까지 이러니까 갑자기 확 서러워짐 ㅋㅋ 밥 한 끼 편하게 먹는 것도 왜 이렇게 안 되냐 싶고
더 열받는 건 배고픈데 치울 힘도 없는 거... 결국 배달 시켰는데 그것도 늦게 와서 더 빡침. 별일 아닌 거 같아도 혼자 살면 이런 자잘한 사고 하나가 기분을 하루 끝까지 끌고 가잖아. 지금도 냄비 씻다가 걍 손 놓고 싶었음. 나만 이러냐 진심 좀 현타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