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봄철만 되면 좀 축 처져서 동네 의원에서 영양주사 한 번 맞아봤었어요. 막 드라마틱한 느낌 기대한 건 아니고 그냥 좀 덜 피곤하면 좋겠다 싶어서요 ㅠㅠ 갔더니 종류를 이것저것 길게 말해주시는데, 저는 복잡한 건 싫어서 제일 무난한 걸로 했어요.

가격은 제가 간 곳 기준으로 3만원대부터 시작했고, 이것저것 더 들어간다는 건 5만원~7만원대까지도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차이가 좀 나서 순간 멈칫했어요 ㅋㅋ 같은 영양주사라도 구성 따라 달라진다고 하셨고, 동네마다 차이도 있는 느낌이었어요. 비급여라 더 그런가 봐요.

저는 제일 기본에 가까운 걸로 맞았는데, 맞고 나서 그날은 그냥 심리적인 건지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은 있었어요. 근데 이게 진짜 효과다 싶게 딱 잘라 말하긴 좀 그렇고,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누군 괜찮다 하고 누군 별거 없었다 해서요.

그래서 제 기준엔 영양주사는 자주 맞기보단 진짜 컨디션 바닥일 때 한 번 정도 생각해보는 쪽이었어요. 가격 물어볼 때 주사 이름보다 총 얼마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덜 당황스럽더라고요. 은근 추가되는 거 있으면 금액 훅 올라가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