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기우유예요. 원래는 홈트만 꾸준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하다 보니까 요즘은 운동 자체보다 운동하는 공간 꾸미는 재미에 더 빠진 것 같아요. 거실 한쪽에 매트 깔아두고 쓰는 정도였는데, 맨날 대충 치웠다 폈다 하니까 괜히 의욕도 들쑥날쑥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매일 쓸 거면 좀 예쁘게 해보자” 싶어서 작은 홈트 존처럼 손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재밌네요.

처음엔 큰돈 들인 건 아니고, 러그 대신 관리 쉬운 매트로 바꾸고 벽 쪽에 밝은 색 패브릭 하나 걸어놨거든요. 그리고 바구니 하나 놔서 밴드나 폼롤러를 넣어두니까 확실히 덜 어수선해 보여요. 원래 집에서 운동하면 생활 공간이랑 섞여 보여서 금방 지저분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구역이 나뉘니까 마음이 좀 정리되는 기분? 운동 시작할 때도 “아 귀찮다”보다 “잠깐 저기 가서 몸 좀 풀까” 이런 느낌이 들어서 저한텐 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인테리어가 진짜 사람 기분에 영향 주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재밌는 건 가족들은 그냥 “또 뭘 바꿨네?” 하는데, 저는 쿠션 색 하나 바꾸고 수납 위치 하나 옮긴 것도 엄청 크게 보인다는 거예요. 요즘은 우드톤 소품이랑 화이트 조합이 제일 깔끔해 보여서 그쪽으로 맞춰보는 중인데, 너무 예쁘게만 하면 또 운동 공간 느낌이 덜할까 봐 그 균형 맞추는 게 은근 어렵네요. 혹시 집에 운동 코너나 취미 공간 따로 꾸며보신 분들 계시면, 좁은 공간 안 답답해 보이게 하는 팁 있나요? 거울을 둘지, 오픈 수납으로 갈지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