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캐모마일차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던 소비자라면 이번 소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수입 캐모마일 제품에서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유통 중인 수입 캐모마일을 대상으로 한 검사 과정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잔류농약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즉시 판매가 중단되고 회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캐모마일은 꽃을 말려 차로 우려 마시거나 입욕제, 아로마 제품 등으로도 널리 쓰이는 식물이다. 진정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수면 전 마시는 차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소비층이 넓은 품목에서 잔류농약 초과가 확인된 만큼, 가정에 보관 중인 캐모마일 제품이 있다면 포장지의 수입 여부와 제조사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구매한 제품의 수입 정보 확인이 중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잔류농약은 작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 수확 후에도 식물체에 남아있는 성분을 말한다. 국가마다 허용 기준이 다르게 설정돼 있어 수입 농산물의 경우 국내 기준에 맞는지 별도로 검사하는 절차를 거친다.
식약처를 비롯한 식품 안전 당국은 국내외 유통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확인되면 즉시 유통을 막고 회수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처럼 기준 초과가 확인된 제품은 시중 유통망에서 수거되며, 소비자가 이미 구매한 제품은 환불이나 교환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환불 절차는 구매처나 판매업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망에서 수거된다 [그림=메디닉스DB]
소비자 입장에서는 회수 대상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절차다. 제품 포장에 표기된 수입업체명, 제조일자, 유통기한 등을 식약처가 공개한 회수 대상 정보와 비교해보는 방법이 있다.
캐모마일차처럼 꾸준히 섭취하는 건강 기능성 식품이나 허브차류는 섭취 빈도가 높은 편이라 잔류농약 같은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면 장기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건강 피해 사례가 보고된 것은 아니다.
평소 수입 허브차나 건강식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 수입 신고를 거친 제품인지, 식약처 인증 정보가 표기돼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한 소비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 해당 회수 대상 캐모마일 제품이 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 또는 교환 절차를 문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품 정보가 불확실할 경우 식약처나 소비자 상담 기관에 문의해 정확한 회수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