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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소변 때문에 깨고 잔뇨감 심하다면, 전립선 영양제 효과 있을까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 증상이 주원인, 영양제는 보조 수단일 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야간뇨·잔뇨감에 전립선영양제 찾는 이 늘어
  • 영양제는 보조일 뿐 진단이 먼저 필요
  • 혈뇨·급성 요폐색 있으면 즉시 병원 가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한국인 중년 남성이 밤에 화장실에서 물컵을 들고 서있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두세 번씩 잠에서 깨고, 소변을 본 뒤에도 뭔가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이 이어진다면 전립선 건강을 걱정하며 전립선 영양제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후반부터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이런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끊기는 느낌을 함께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배뇨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작은 기관으로, 나이가 들면서 조직이 점차 커지면 요도를 눌러 소변 줄기를 약하게 만들거나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는 느낌을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는 이유로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남성호르몬 균형의 변화가 주로 꼽힌다.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이 겹치면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 자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런 배경에서 소팔메토, 아연, 라이코펜, 호박씨 추출물 등이 함유된 전립선 영양제가 배뇨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부 성분은 전립선 염증을 줄이거나 배뇨 기능을 보조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한국인 남성이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선반을 살펴보는 모습

전립선 영양제 성분 확인하는 소비자 [그림=메디닉스DB]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다. 전립선 영양제 역시 배뇨 불편을 줄이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자체를 치료하거나 증상을 근본적으로 없애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한비뇨의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배뇨 증상이 반복될 경우 영양제를 먼저 복용하기보다 비뇨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방광염, 요로결석, 과민성 방광 등 비슷한 배뇨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배뇨 증상이 전립선암과 연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감별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문진과 함께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 직장수지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순서다.

전립선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특정 성분이 전립선비대증을 완치시키거나 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식의 과장된 효능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품에 표시된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복용 중인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는지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인 의사가 비뇨의학과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는 모습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상담 받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이미 혈압약이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영양제를 함께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성분은 혈액 응고에 영향을 주거나 다른 약물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임의로 병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생활습관 개선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자기 전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걷기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색,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영양제나 생활습관 관리로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평소에도 배뇨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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