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플 때마다 속이 메스껍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면 위장 문제부터 떠올리기 쉽다.
밝은 사무실 조명이나 주변 소음이 유난히 거슬리고,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편두통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리의 어느 쪽이 아픈지만으로 구분하기보다 함께 나타나는 증상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
편두통은 단순히 한쪽 머리가 아픈 상태를 뜻하지 않는다.
한쪽이나 양쪽에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반복되고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함이 동반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맥박이 뛰듯 욱신거리는 양상이 흔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표현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전형적인 성인 편두통 발작은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을 때 수 시간에서 사흘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행동으로 더 불편해지기도 한다.
두통 때문에 업무를 멈추거나 어두운 곳에서 쉬어야 하는 정도라면 단순한 피로로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통증 전이나 통증과 함께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나 지그재그 선이 보이는 조짐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조짐이 없다고 편두통을 배제할 수는 없다.
처음 겪는 시야 이상이나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은 스스로 편두통 조짐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두통의 시작 시점과 지속 시간, 양상, 동반 증상을 자세히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