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청할 곳이 사라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병원과 관공서가 문을 닫는 사이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나 돌봄 공백을 겪는 이들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를 추석 연휴 내내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129 상담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휴라는 이유로 상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인력과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현수엽 제1차관이 직접 상담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담사들을 격려했다는 부분이다. 명절 연휴에도 자리를 지키는 상담 인력의 노고를 살피고 대응 태세를 점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는 평소에도 생계,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전화로 받아 필요한 지원과 연계해주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명절처럼 다른 공공기관이 문을 닫는 기간에는 사실상 유일하게 열려 있는 복지 상담 통로가 된다.

연휴엔 위기 상황이 드러나기 쉽지 않다 [그림=메디닉스DB]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위기 상황이 겉으로 드러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병원 진료가 어려워지고 이웃 왕래도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나 가족의 상황을 주변에서 알아채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129 같은 상시 연결 창구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위기에 처한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이웃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언제든 전화로 알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