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생리 앞두고 가슴이 콕콕 쑤시고 뭉친다면 이유는 뭘까

배란 후 호르몬 변화로 가슴 뭉치고 아픈 게 흔한 증상, 통증 심하거나 멍울 만져지면 진료 필요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생리 전후 가슴 뭉침은 호르몬 변화 탓
  • 카페인 짠음식 스트레스가 증상 악화시켜
  • 멍울이 계속 만져지면 병원 진료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슴 위쪽에 손을 얹고 불편한 표정을 짓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생리 예정일을 앞두고 가슴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살짝만 스쳐도 욱신거린다고 호소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흔히 생리 유방통 혹은 월경 전 유방통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생리전증후군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로, 대부분 호르몬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통증 양상에 따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배란 이후 황체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두 호르몬의 변화는 유선조직을 자극해 부풀게 하고, 유방 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저류되면서 조직이 팽창해 압통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대개 생리 시작 일주일에서 열흘 전쯤 시작돼 점차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 경과를 보인다. 매달 비슷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주기성 유방통일 가능성이 높다.

주기성 유방통은 보통 양쪽 가슴에서 동시에 나타나며, 특히 겨드랑이에 가까운 바깥쪽 위쪽 부위가 뻐근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눌렀을 때 몽글몽글한 멍울처럼 만져지는 부위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유선조직이 일시적으로 부푼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슴 위쪽을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불편한 표정을 짓는 여성

생리 전후 유방 압통은 흔한 호르몬 반응 중 하나 [그림=메디닉스DB]

다만 통증이 한쪽 가슴에만 국한되거나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경우, 혹은 이전에 없던 딱딱한 멍울이 생리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만져지는 경우라면 다른 원인을 감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양상은 비주기성 유방통에 해당할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나 초콜릿, 짠 음식 섭취는 유방 조직의 수분 저류를 늘려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역시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증상을 줄이려면 생리 예정일 즈음에는 몸을 지지해주는 편안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운동할 때도 압박이 심하지 않은 스포츠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가슴 부위를 찜질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뭉친 느낌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따뜻한 수건을 가슴에 대고 찜질하는 여성의 모습

온찜질은 뭉친 유방 조직 완화에 도움 [그림=메디닉스DB]

식이 측면에서는 카페인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통증이 견디기 힘들 정도라면 의사와 상의해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단기간 복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생리가 끝난 뒤에도 멍울이 사라지지 않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폐경 이후 새롭게 생긴 유방통이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통증이 시작되고 사라지는 시점을 생리 주기와 함께 기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유방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