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예정일을 앞두고 가슴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살짝만 스쳐도 욱신거린다고 호소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흔히 생리 유방통 혹은 월경 전 유방통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생리전증후군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로, 대부분 호르몬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통증 양상에 따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러한 통증은 배란 이후 황체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두 호르몬의 변화는 유선조직을 자극해 부풀게 하고, 유방 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저류되면서 조직이 팽창해 압통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대개 생리 시작 일주일에서 열흘 전쯤 시작돼 점차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 경과를 보인다. 매달 비슷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주기성 유방통일 가능성이 높다.
주기성 유방통은 보통 양쪽 가슴에서 동시에 나타나며, 특히 겨드랑이에 가까운 바깥쪽 위쪽 부위가 뻐근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눌렀을 때 몽글몽글한 멍울처럼 만져지는 부위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유선조직이 일시적으로 부푼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리 전후 유방 압통은 흔한 호르몬 반응 중 하나 [그림=메디닉스DB]
다만 통증이 한쪽 가슴에만 국한되거나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경우, 혹은 이전에 없던 딱딱한 멍울이 생리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만져지는 경우라면 다른 원인을 감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양상은 비주기성 유방통에 해당할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