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 되면 모니터 글자가 흐릿하고 눈이 뻑뻑해지는 사람이 있다. 잠시 눈을 비빈 뒤 다시 업무를 이어가지만, 화면을 오래 보는 습관과 작업 환경이 그대로라면 불편이 반복될 수 있다. 눈이 피로할 때는 사용 시간뿐 아니라 깜박임과 시선을 쉬게 하는 방식도 살펴야 한다.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면 평소보다 눈을 덜 깜박이기 쉽다. 깜박임은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므로, 줄어들면 건조한 느낌이 심해질 수 있다. 눈이 따갑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일시적인 흐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근거리 작업 중 주기적으로 화면에서 시선을 떼도록 안내한다. 한 방법은 20분마다 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이상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휴식을 기억하기 위한 실천 기준이며, 일정한 간격만 지키면 모든 눈 불편이 해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휴식 시간에도 스마트폰으로 작은 글씨를 읽으면 가까운 곳을 보는 작업이 계속된다. 알림을 확인하는 시간과 별개로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잠시 쉬게 하는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작업에 집중할 때도 의식적으로 눈을 자연스럽게 깜박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모니터는 대체로 팔 길이 정도 떨어진 곳에 두고 화면 윗부분을 눈높이와 같거나 조금 낮게 맞춘다. 글자가 작아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된다면 글자 크기를 키우는 편이 좋다. 화면을 가까이 당기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읽기 편한 배치를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