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동안 땀이 많이 나거나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깨는 증상은 비교적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침실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이불을 덮은 경우처럼 단순한 환경 요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충분히 시원한 환경에서도 옷이나 침구가 젖을 정도로 땀이 반복된다면 다른 원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수면 중 각성이 잦아지면 다음 날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침실의 온도와 습도다. 체온은 잠들면서 자연스럽게 낮아지는데 실내가 덥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체온 조절 과정에서 땀이 증가할 수 있다. 전기장판을 강하게 사용하거나 보온성이 높은 잠옷을 입는 습관도 영향을 준다. 잠들기 전 술이나 매운 음식,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박수와 체온 변화가 나타나면서 깊은 잠을 방해하고 한밤중에 깨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적인 긴장도 빼놓기 어렵다.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는 교감신경이 쉽게 활성화돼 잠든 뒤에도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땀이 나면서 깰 수 있다. 불안감이 지속되거나 악몽을 자주 꾸는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정한 취침 시간을 유지하고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수면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