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통증 없이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초기 불편이 크지 않아 단순한 피로나 감염으로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다는 점이다. 일부 림프종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하지만 공격성이 높은 유형은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도 병의 범위가 빠르게 넓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종이 진행하면 암세포가 특정 림프절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림프절이나 비장, 골수, 간 등 여러 장기로 퍼질 수 있다. 가슴 안쪽 림프절이 커지면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생길 수 있고 복부 림프절이 커질 경우 복통이나 더부룩함이 나타나기도 한다. 골수까지 영향을 받으면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로 쉽게 피로해지거나 멍과 출혈이 잦아질 가능성도 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전신 상태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밤에 옷과 침구가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반복되는 발열이 이어지면 림프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신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식욕 저하와 심한 피로가 동반되면 이후 치료를 견딜 수 있는 체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