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대사는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고 체온을 유지하며 세포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흔히 신진대사가 느려졌다고 하면 살이 쉽게 찌는 상태부터 떠올리지만, 실제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는 체중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비슷하게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 가운데 상당 부분은 호흡과 혈액순환, 체온 유지처럼 가만히 있어도 필요한 기능에 쓰인다. 이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근육량이 줄거나 활동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거나 오랜 기간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하루 전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 체중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진대사 변화는 피로감과도 관련이 있다.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충분히 쉬었는데도 쉽게 지치거나 무기력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추위를 이전보다 민감하게 느끼거나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배변 간격이 길어지고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변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