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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학술 리포트

인슐린 공장 베타세포, 되살리는 연구에 힘 싣는 당뇨병 학계

인슐린 만드는 베타세포 손상이 당뇨병 핵심 원인, 세포 재생시키는 치료법 연구 활발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면역세포가 베타세포 파괴해 당뇨병 유발
  • 줄기세포 분화로 베타세포 재생 연구 진행
  • 임의 치료 삼가고 의료진과 상담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 접시를 살펴보는 연구자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어린 나이에 1형 당뇨병 진단을 받고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최근 췌장의 베타세포를 되살리는 연구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 자체를 재생시켜 근본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세포인 베타세포를 스스로 공격해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때문에 환자는 평생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지금까지 치료는 부족해진 인슐린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손상된 베타세포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줄기세포를 베타세포로 분화시키거나 남아 있는 췌장 세포를 자극해 스스로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인슐린 주사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포 배양 장비를 다루는 연구자

줄기세포를 베타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 과정 [그림=메디닉스DB]

대표적으로 사람의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로 분화시킨 뒤 환자 체내에 이식하는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이식된 세포가 실제로 혈당에 반응해 인슐린을 분비하는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다만 이식된 베타세포도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면역억제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면역반응을 피할 수 있는 세포 보호 기술을 함께 개발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를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에서도 베타세포 재생과 관련한 기초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학술 발표와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세포 기능 저하는 1형뿐 아니라 2형 당뇨병 진행 과정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재생 연구의 성과가 확인되면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료실에서 혈당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의사와 환자

의료진과 상담하며 혈당 관리 계획을 점검하는 모습 [그림=메디닉스DB]

다만 현재로서는 베타세포 재생 치료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쓰이는 단계는 아니다. 관련 연구가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임의로 치료를 기대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받는 것은 삼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라면 새로운 연구 소식에 관심을 갖되 현재 처방받은 치료와 혈당 관리 계획을 임의로 바꾸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한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정기적인 혈당 측정은 여전히 당뇨병 관리의 기본이다.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이 급격히 변하거나 이유 없는 체중감소, 극심한 갈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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