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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아침 첫걸음 찌릿하다면, 족저근막염주사 언제 맞나

기상 직후 통증이 가장 심한 게 특징, 스트레칭·깔창으로 안 나으면 주사치료 고려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아침 첫걸음 발뒤꿈치 통증은 족저근막염 의심
  • 보존치료 안 되면 주사·충격파 치료 고려
  • 2주 이상 지속시 병원서 정확한 진단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아침에 침대에 앉아 발뒤꿈치를 짚고 통증을 느끼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는 순간 발뒤꿈치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몇 걸음 걷다 보면 통증이 잦아들지만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뒤 다시 심해지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지탱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조직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과 염증이 쌓이면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나 조깅, 마라톤처럼 발을 많이 쓰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발바닥 아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커진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발뒤꿈치 안쪽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로 대부분 가능하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나 엑스레이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초기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기본이다.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루 여러 차례 반복하고, 얼음찜질로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흔히 권장된다.

종아리와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는 남성

스트레칭은 족저근막염 초기 관리의 기본 [그림=메디닉스DB]

맞춤형 깔창이나 아치 지지대를 신발에 착용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널리 쓰인다. 소염진통제를 단기간 복용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장기간 복용은 부작용 우려가 있어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수개월 이어가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병원에서는 주사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흔히 알려진 족저근막염주사는 염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을 직접 주입해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줄이는 방식이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 완화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지만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족저근막 조직이 약해지거나 파열될 위험이 있어 시행 횟수와 간격을 의료진이 신중히 판단한다.

진료실에서 환자의 발뒤꿈치를 살펴보는 의료진

보존치료로 호전 없으면 주사치료 고려 [그림=메디닉스DB]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많이 활용된다.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여러 차례 쏘아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스테로이드 주사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가혈장을 이용한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도 있는데, 이는 아직 효과에 대한 근거 수준이 치료법마다 다르므로 시행 여부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개월간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도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최후의 방법이다.

평소 발에 맞는 쿠션감 있는 신발을 신고,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로 오래 걷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침 기상 직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 보행이 어려울 정도라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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