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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시작하는 혈관 건강,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위험요인 젊을 때부터 누적, 식사·운동·금연 등 생활습관 관리 중요

메디닉스 정다빈기자|입력 |조회 0
20대부터 시작하는 혈관 건강,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떠올리면 흔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혈관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젊은 시절부터 이어진 식습관과 운동 부족, 흡연, 비만 등의 위험요인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향후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음식과 가공식품 섭취 증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의 증가, 불규칙한 수면과 스트레스 등으로 20~30대에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젊을수록 자신의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검진 결과를 가볍게 넘기거나 생활습관 개선을 미루기도 한다. 그러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치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관리에서 기본은 식습관이다. 짠 음식과 포화지방, 당류가 많은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습관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등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식을 자주 한다면 국이나 찌개의 국물을 남기고 소스와 양념을 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중요하다. 운동을 별도의 일정으로 생각하면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출퇴근길 걷기, 계단 이용, 식사 후 산책처럼 일상에서 움직이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한다면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금연과 절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흡연은 혈관에 부담을 주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도한 음주도 혈압과 중성지방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체중 역시 숫자 하나만 보기보다는 허리둘레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족 중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위험요인을 보다 일찍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심뇌혈관질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생활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는 예방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자신의 건강 수치를 확인하고 식사와 운동, 금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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