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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까지 저리는 허리통증 계속된다면 허리디스크수술 고려 시점은

다리 저림이나 근력 저하 있으면 신경손상 신호일 수 있어 검사 필요, 보존적 치료 후에도 통증 지속되면 수술 고려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허리디스크수술은 신경손상 있을 때만 고려
  • 다리저림 심하면 MRI로 원인 정밀 확인해야
  • 통증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허리 MRI 영상을 보며 설명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허리를 삐끗한 것도 아닌데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몇 주씩 이어진다면 많은 사람이 허리디스크수술을 검색창에 입력하며 걱정을 키운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은 대부분 수술 없이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곧바로 수술을 떠올리기보다 단계적인 치료 순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이 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즉 추간판이 밀려나오거나 터지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 발끝까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의 상당수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수개월 안에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따라서 통증이 시작된 초기부터 곧바로 수술을 고려하기보다는 4주에서 6주 정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순서다.

허리디스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다.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어렵거나 발목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지는 근력 저하, 대소변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마미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도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 수술을 검토하게 된다.

의사가 환자의 다리 근력과 반사 반응을 검사하는 모습

다리 힘 빠짐은 신경 손상 신호일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엑스레이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자기공명영상, 즉 MRI 검사로 디스크가 신경을 얼마나 압박하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영상 소견과 실제 증상, 신경학적 검사 결과가 서로 일치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영상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와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현재 시행되는 허리디스크수술은 크게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로 나뉜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신경 주변을 확대해 보며 문제가 된 디스크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고, 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자의 디스크 위치와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곧바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이 눌려 있던 기간이 길었다면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서서히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수술 직후에는 무리한 허리 굽힘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을 피하고, 담당 의료진이 안내하는 재활 운동과 보조기 착용 기간을 지키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재활치료사와 함께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환자의 모습

수술 후에는 단계적인 재활 운동이 중요 [그림=메디닉스DB]

허리디스크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디스크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수술로 신경을 압박한 부분을 제거해도 남은 디스크 조직이나 인접한 척추 마디에서 새로운 탈출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수술 후에도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꾸준히 필요하다. 특히 체중이 많이 늘거나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자주 반복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오래 앉아 있을 때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보다 무릎을 굽혀 다리 힘으로 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걷기나 수영처럼 허리에 부담이 적으면서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권장된다. 흡연은 디스크로 가는 혈류를 줄여 회복을 더 늦출 수 있어 금연도 함께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점점 심해질 때, 특히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자가 판단으로 참지 말고 신경외과나 척추 전문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 초기부터 무작정 수술을 검색하기보다는 단계적인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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