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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 아프고 고열까지, 급성편도염 의심해야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편도 붓고 고열 동반,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커져 조기 진단 중요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급성편도염은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
  • 고열·목통증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회복에 중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목을 감싸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갑자기 목이 따갑고 침 삼키기 힘들며 고열이 나면 급성편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가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소아와 젊은 층에서 흔히 발생한다.

편도는 목 안쪽 입천장 양옆에 위치한 림프조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면역 기능을 한다. 이 편도에 급성 염증이 생기면 급성편도염이라 부르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대표 증상은 목 통증과 이물감,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심해지는 통증,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두통, 전신 피로감 등이다. 편도가 커지면서 목소리가 변하거나 입 냄새가 나기도 하고 목 주변 림프절이 만져질 정도로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크게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나뉜다. 감기를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가 편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세균 중에서는 연쇄상구균이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꼽힌다. 세균성 편도염은 바이러스성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편도 표면에 흰색 삼출물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의사가 환자의 목 안쪽을 검진하는 모습

정확한 진단 위해 목 안 검사가 필요 [그림=메디닉스DB]

진단은 문진과 목 안 육안 검사가 기본이며 필요시 인두 도말 검사로 균 종류를 확인한다.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세균성 편도염으로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처방받은 기간만큼 정해진 용량을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과 내성균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성인 경우 대부분 자연 호전되므로 해열제와 진통제로 증상을 조절하며 충분히 쉬는 것이 권장된다.

급성편도염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면 편도 주위 농양, 중이염, 부비동염 등으로 번질 수 있다. 드물게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퍼지거나 신장, 심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약사가 약을 건네는 약국 모습

세균성 편도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 [그림=메디닉스DB]

자주 재발하는 경우, 즉 1년에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수면 무호흡, 호흡곤란을 동반할 정도로 편도가 커진 경우에는 편도 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 여부는 재발 빈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부드러운 죽, 스프 등을 조금씩 섭취해 탈수와 영양 부족을 막아야 한다. 소금물로 목을 헹구거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 통증과 함께 39도 이상 고열이 사흘 이상 이어지거나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때, 호흡이 힘들거나 목소리가 크게 변할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로 편도염 예방과 회복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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